LAB306 | 성지혜
벌써 여섯 번째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처음 LTC를 열던 순간을 떠올리면, 랩과 함께 사이클링 라이프를 이어가고 있는 여러분이 동계 시즌에도 그 흐름을 잃지 않고 자전거와 가까이 지내길 바라는, 어쩌면 단순하지만 분명한 바람 하나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LTC는 해를 거듭하며 형식과 내용을 다듬어 왔고, 어느덧 랩의 철학을 가장 온전히 드러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가 붙들고 있는 한 문장은 여전히 같습니다. 라이더가 랩을 통해 사이클링이라는 멋진 행위를 더 깊고, 더 넓게 확장해 나가게 한다. 이 문장은 LTC의 목표이자, 동시에 랩이 여러분 곁에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올해의 LTC는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합니다. 10년 가까이 같은 자리에서 사이클링의 중심을 지켜온 랩이, 이제 같은 건물 2층에 LTC 전용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트레이닝 장비와 퍼포먼스 분석 환경이 완전히 새롭게 갖춰진 공간으로, 라이더의 동계 시즌을 위한 준비를 한층 더 체계적으로 완성했습니다.
또한 지난 다섯 해 동안 랩의 고객들의 트레이닝을 이끌어온 송대장이, 해외 프로 사이클링 팀들이 사용하는 생리학 모델링 시스템 인사이드(INSCYD)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생리학 데이터 기반으로 훈련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석 체계가 더해지면서, 2026 LTC는 이름 그대로 '진화된 트레이닝'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사이클링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행위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기술적인 이해와 꾸준한 학습,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탐구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깊이는 결코 프로 선수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사이클링을 사랑하는 누구나,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이 깊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랩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2026 LTC의 진화가 여러분의 사이클링 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