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s Review]PACIFIC AND CO : 파시피코 양말 게릴라 촬영

0. PACIFIC AND CO. intro
드넓은 바다와,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홀로 느끼는 고독함, 시끌벅적한 도심. 이 세상은 수많은 색과 향기, 감각과 소리가 놀랍도록 아름답게 섞여있습니다. 비록 우리를 둘러싼 삶이 지루할지 몰라도, 이 모든 것들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영감을 불러일으키죠.

파시피코는 2013년에 Aixa Sanuy와 Lidia Ansio가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천조각(양말 같은 것들)에 상큼함을 불러오자는 목표를 갖고서. 우리는 양말을 예술적인 것과 영감을 줄 수 있는 것들을 그려넣는 도화지로 사용합니다. 최근 트랜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멋진 디자인을 만들죠. 또한 훌륭한 품질을 만들기 위해서도 늘 애쓰고, 언제 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특별한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좌) 파시피코 블루하와이 (우) 보아비스타골드

1. 발단
이것 또한 역시 조사장이 좋아하는 브랜드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라고 물으면 이유를 댈 수 없지만, 작년 랩 오픈 초기부터 눈여겨 봤던 아이템 중 하나였는데, 이제서야 랩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꽂히는 데에 논리를 댈 수 없음이 안타깝다.)
여태까지 사장1의 소품 선택을 가장 측근으로 지켜보았을 때, 일관된 것 몇 가지는 1) 납득할 수 있는 품질 2) 소수계층이 좋아할 법하지만 누구에게라도 잘 어울리고 3) 착용했을 때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었다.

자전거 양말을 선택했지만, 제품을 보자마자 이건 정장에 포인트로 신거나 행커치프와 매칭해도 괜찮다며. 또는 새하얀 스니커즈에 코디해도 좋을 것 같다며 사심을 드러냈다. 혹시 누군가, 이 글만 읽었을 땐 우리를 꽤나 자전거계의 패셔니스타로 오인할까 두렵지만, 그냥 의견일 뿐이니 너무 고깝게 보지 않기를. (웃음) 랩에 놀러와보면 알겠지만 평소 우리는 모자 푹 눌러쓰고 싱거운 셔츠차림으로 일하고 있다.


2. 게릴라 촬영
아무리 에브리데이 룩과 잘 어울린다고 해도 랩에서 선택한 아이템은 자전거 탈 때 돋보여야하니, 라이딩 컷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사장1과 2가 져지를 입고 모델이 되어볼까 했지만, 참새들의 푸념에 바로 생각을 고쳐먹었다.
'그 하얀 다리로 사진 찍히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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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방앗간에 오는 참새들에게 '왜 오늘은 파시피코 양말을 신지 않았느냐', '파시피코 양말을 구입하셨느냐' 애먼 소리를 했고 까만 다리 참새들이 카메라 세례에 선뜻 응해주었다.
그럼 모든 화면 프레임을 랩이 좋아하는 것들로 물들여보자는 생각에 사장1, 2의 관상용 자전거도 출동! 하하

모든 코디와 촬영 장소, 포즈는 모두 자원봉사 나선 참새들이 슥삭슥삭 결정!


신화성주병희 : 오늘의 지원군

① Socks : Pacific and co Flamingo Women
② Sleeve : Speedsleev Seat Sleeve
③ Frame : Parlee Altum
④ Bartape : Fabric ALM Buffalo
⑤ Tail Light : Bontrager Flare R City
⑥ Wheels : Bontrager Aeolus D3 TLR

① Socks : Pacific and co Colorfull
② King Cage : Titanium

① Purist : Leaves
② Purist : Gold

① Socks : Pacific and co Blue Print
② Shoes : Quoc Pham Night
③ Fuck XXC
④ Paul QR Skewer
⑤ Frame : Trek Project One
⑥ Wheels : Bontrager Aeolus D3 TLR

① Socks : Pacific and co Hawaii
② Shoes : Quoc Pham Night


3. 고마움
주말 아침에 라이딩복 입고 랩으로 라이딩을 와주어서, 사장2가 이 친구들이 무슨 옷을 입고 올 것인지 걱정할 필요도 없게 만든 옷 입는 감각, 몰아서 쇼핑하지 않고 항상 꾸준히 옷 쇼핑을 하는 친구들이어서, 그리고 하얀 다리가 아닌 까만 다리 성주신화커플에게 고마움을. (찡긋)
일요일에는 항상 새벽부터 일어나는 스케줄임에도 무거운 카메라 들고 랩으로 출근해준, 멋진 카메라 렌즈를 구입했다며 첫 개시를 랩에서 해준 병히씨에게 고마움을. 제품 이해 능력이 탁월해서 촬영한다고 하면 이것저것 종알종알 말하지 않아도 착착착- 움직이는 그녀가 가진 재주야 두말하면 입 아프니 생략.

4. TIP : 파시피코 양말 착용 소감
· 파시피코 양말은 패턴이 화려해서 발목이 가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 상의, 하의, 그리고 신발에 그래픽이 많이 들어간 것을 피해야, 양말을 신었을 때 전체적인 모습이 조화롭다.
· 여성용으로 나오는 플라밍고나 보아 비스타 핑크 제품은 한 사이즈로만 나온다. 발이 무척 작거나 크면 맞지 않을 수 있다. (ONE SIZE : 38-41)
· 권장 사이즈는 S/M 38-41, L/XL 42-46이지만, 42사이즈의 신발을 신는 분이라면 S/M을 선택할 것을 제안한다.
· 신축성이 좋고 발을 잘 감싸주지만, 38크기의 발이 S/M을 신었을 때나 42크기의 발이 L/XL를 신는다면 양말이 많이 여유롭다는 느낌이 있다. (사장2와 성주의 피드백)
· 양말의 그래픽은 2D프린팅으로 인쇄한 것이라, 세탁할 때 나염이 지워질 것을 염려할 필요가 있다. 세탁기를 사용해도 좋지만, 양말을 뒤집어서 세탁한다. (사장2의 걱정)
· 다림질도 절대 하지 않는다.



5. 양말 구매하러 출발! http://lab306.co.kr/pacificandco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진, 그리고 이것을 아껴주는 참새들이 넘쳐나는-
아직도 열정과 진심이 통한다는 상수동 끝자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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