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s Review]Trek Boone 6 Disc [2편] | 주미의 새로운 그래블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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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그래블바이크도 제각각 꾸미기 나름이듯, 주미의 취향이 한껏 반영된 트렉의 분(Boone)을 들여다보는 시간.

- 시마노 GRX 1단 그룹셋을 처음 사용해본 소감은? 1단 체인링이 부족하진 않은지?
- 타이어 최대 폭 33c의 제약은 실제로 사용했을 때는 불편한지?
- 만약 순정 부품에서 업그레이드를 해본다면 제일 먼저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조금 더 깊고 세세하게 트렉의 분(Boone) 6 디스크 제품을 들여다보자-



(아래 글은 촬영 전 스크립트 내용입니다. 영상이 길게 느껴진다면 아래 짧은 글로 대신하셔도 좋습니다. )



Q. 완성차 구성에서 특별히 바꾼 부분이 있었나? 주미의 스타일로 개선한 사항은?

A. 첫째로는 블링블링한 포인트가 몇 있다. 성사장님과 아주 오래전에 럭키참(lucky charm)으로 같이 맞춘 헤드캡을 분(Boone)에 데려왔다. 지금 로드바이크에 엔비 에어로스템을 쓰고 있어서 거기엔 전용 헤드캡을 겸사겸사 남는 부속이기도 했고, 이너피스라는 단어가 내 그래블 라이프에 더 잘어울리기도 하단 생각을 했다.

여기저기 골드로 포인트를 주었다. 앞 브레이크 케이블이 지나가는 자리에 금색 실로 고정하고, 페달에도 골드가 있고, 스페이서링도 골드가 있다. 조사장님과 이 부분에서 많이 고민했다. 이렇게 자전거마다 나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전거만큼 사용자의 성향과 취향이 드러나는 물건도 드문 것 같다. 이렇게 오밀조밀 꾸미는 것을 우리 랩 멤버들 모두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고.

산에 가면 카본이든 플라스틱이든 물통 케이지를 잘 부러트리는 스타일이다. 이상하게 케이지를 발로 차거나 장애물에 걸리거나... 여튼 그랬었다. 그래서 이번엔 고민하다 티탄 케이지를 달았는데.... 이거 거금 좀 쓴거다. 이름하여 실카의 버번 케이지. 촘 많이 비싸지만 썩 잘어울려서 만족한다.

지금은 우중라이딩도 마다 않고, 아침 저녁으로 분을 타고 다닌다. 산에도 다니고 말이다. 그래서 지금은 타이어에 접지를 더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컴파운드가 더 고운 타이어를 쓸까 고민중.... 지금은 혼자 타니 GRX 1단 기어도 괜찮지만, 기어비 고민은 늘 하고 있기도 하고. 핸들바도 그래블 스타일로 넓게 바꾸려고 고민 중이고 말이다.


Q. 이제 팔리는 찬밥 된 거 아니냐? 요즘 분만 타고 다니는 것 같다.

A. 티났나? 하긴... 티가 나겠다. 이것만 타고 다니니 말이다. 원래 새로 산 것에 듬뿍듬뿍 애정을 주는 편이다. 그리고 분은 타면 탈수록, 더 많이 타고 더 다양한 곳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계속 이것만 타나보다. 어드밴쳐라는게, 그래블이라는게 이런 매력이 있나보다. 달리는데에서 그치지 않고, 재밌는 곳을 상상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
로드는 인고의 시간이 희열이 된다면, 그래블은 조금 더 오락의 요소가 있다. 안장 위에서 천천히 가는 시간과 다양하게 바뀌는 장면들이 그런 요소에 한몫한다. 그리고 나의 세세한 브레이킹 스킬, 무게 중심 이동 같은 것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한 순간도 방심할 수가 없다. 하지만 제일 좋은 것은 역시 자연이다. (이것은 내가 자전거를 좋아하는 이유의 근원!)
로드는 자연과 겸손하게 인사하고 마주 앉아 대화하는 느낌이라면 그래블은 그 자연이랑 포옹하는 느낌이다. 더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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