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s Review]세라믹스피드 휠 베어링 튜닝 | 구동계 마찰 저항을 줄이는 열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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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만 주의하면, 꽤 단순한 작업-

잘 굴러가려고 이 베어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니, 잘 굴러가게 세팅하는 것이 포인트.
그리스는 롱라이프보다 올라운드를 추천하고, 도포할 때는 베어링 전체 면적의 25%만 발라야 한다.
잠시 후에도 설명하겠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세라믹스피드 휠 베어링에는 '올라운드 그리스(파란색)'가 기본 포함이다. 하지만 간혹 황토색의 '롱라이프 그리스'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작업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올라운드 그리스를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주의할 것은, 주의라기보다 작업의 난이도는 쉬우나 힘이 들어가는 한고비가 있다. 리어 휠의 링너트를 분해하는 작업. 휠은 주행 방향으로 잠기기 때문에, 우리가 주행하는 동안 링너트도 계속 강한 힘으로 잠긴다. 다리 힘이 센 라이더, 토크 위주로 라이딩을 했던 휠이라면, 요술램프 지니와 함께 열려라 참깨를 몇 시간 동안 외쳐도 잘 풀리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각자의 요령이 필요하겠지만, 미캐닉조는 3미터 정도 되는 쇠 파이프에 몽키스패너를 연결해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여) 열려라 참깨에 성공했다. 요술램프 지니가 강림하여, 비가 마구 쏟아지는 짙은 새벽에 3미터 쇠 파이프를 만들 수 있는 잔머리 지혜를 내려주셨다.    


두 가지가 향상되는, 업그레이드

바퀴는 바텀브라켓보다 4-5배 더 많이 굴러간다. 모든 굴러가는 부분이 부드럽게 회전해야 빨라질 수 있다는 단순한 명제 아래, 바퀴의 베어링을 세라믹스피드로 업그레이드하면 5와트 이상 절약할 수 있으니 속도가 향상되겠고-
기존의 베어링보다 3-5배 내구성이 좋다.

아래 노란 음영에도 나와있듯이, 휠 베어링은 구동 부문에서 꽤 비중이 높다. 사장2처럼 돈으로 무쇠다리와 파워를 사고 싶다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종종 한다면, 휠 베어링 업그레이드는 한번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다. 하하-


구동계의 마찰저항을 줄일 수 있는 열 가지 방법
원문 출처 | https://www.ceramicspeed.com/en/cycling/inside/test-data-reports/


이 부분의 대부분은 프릭션팩트(Friction Facts : 세라믹스피드 산하의 구동계 효율성 연구소)의 실험 결과를 참조하여 작성했다. 이 글에서 나오는 와트 절감 수치는 '라이더가 250W 출력할 때를 기준'으로 한다. 만약 여러분이 400W를 낼 수 있다면, 절약할 수 있는 와트는 아래 표기한 숫자보다 높아진다. 그러니 출력할 수 있는 와트가 높으면 절감할 수 있는 와트도 커질 것이다.


PART 1. 최고 성능의 제품을 사용하여 저항을 줄이는 방법 (최고의 경우와 최악의 경우를 비교)

(1) 6와트 이상 절감 : 최고 성능의 체인 윤활/코팅제를 사용하라. 테스트 결과, 가장 효율적인 체인 윤활제와 제일 효율이 낮은 제품은 무려 4와트의 차이가 있었다. 성능 좋은 체인 윤활액은 UFO 드립이 있으며, 이것을 사용하면 3.78와트를 소비하지만, 최악의 성능을 보인 용액은 라이더 출력에서 9와트 이상을 빼앗아갔다.

(2) 3와트 절감 : 오버사이즈 풀리 휠로 업그레이드 하라. 세라믹스피드의 OSPW를 장착했을 때와 듀라에이스 11T 순정 풀리를 사용했을 때를 비교하면 그 둘의 차이는 2.4와트였다.
- 빅풀리가 아니라, 순정 사이즈의 11T 풀리만 바꿔도 1.3와트를 절약할 수 있다 : 기존 케이지는 그대로 두고, 11T 풀리를 세라믹스피드의 풀리로 업그레이드하면, 가장 효율적이지 못한 제품과 1.34와트의 차이가 있었다. 세라믹스피드 11T 풀리는 0.033와트만 소비한다.

(3) 5와트 이상 절감 : 기존 베어링 그리스를 세라믹스피드의 TT 그리스 같은, 고성능 전용 그리스로 바꿔보아라. 허브와 바텀 브라켓 베어링에 1/4만 그리스를 채운다. (절대 다 채우지 마라.) 점성이 더 높은 그리스를 사용하면 마찰 손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4) 1.8와트 절감 : 고성능 바텀 브라켓으로 업그레이드 하라. 세라믹스피드 바텀브라켓은 평균 0.40 와트밖에 소비하지 않는다.

(5) 5와트 이상 절감 : 고성능 휠/허브 베어링으로 업그레이드 하라. 휠 베어링은 바텀 브라켓 RPM보다 4-5배 이상 회전한다. 휠/허브 베어링 선택은 전반적인 와트 절약에 있어서 확실한 효과를 보여준다. 세라믹스피드 허브 베어링은 모델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보통 한 세트에 1와트 정도만 소비한다.


PART 2. 저항을 줄일 수 있는 실천

(1) 4와트 절감 : 레이스에 나간다면, 그전에 꼭 체인을 청소하고 윤활하라. 뭐 이렇게 당연한 것을 비장하게 말하나 싶을 테지만, 이 행동은 매우 중요하다. 체인을 닦지 않고 윤활만 계속하면 구동계의 마찰은 계속 증가한다. 테스트 결과, 일반적인 로드 환경에서 체인에 습식 윤활유를 사용하면 체인의 마찰이 4와트 이상 가해졌다. 만약 습식 오일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체인은 매 라이딩마다 청소해야 하고, 그 후 윤활제를 재도포 해야 한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여러분이 마찰을 줄이고 싶어 한다는 전제하에 말하는 것이다. 이것을 자주 수행하기가 힘들다면, 대안으로 UFO 코팅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UFO 코팅제는 오염물질 쌓이는 것을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 라이딩 중에 (오염물질이 달라붙어 쌓이면서) 마찰이 증가하는 것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만약 레이스 전에 체인을 닦을 수 없다면, 적어도 윤활제나 코팅제를 신선하게 재도포하는 것만이라도 하자.

(2) 3와트 절감 : 이너 체인링과 아우터 코그 조합으로 페달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와트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아우터 체인링에 체인을 거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언제나 아우터 체인링만 쓰라는 것은 아니다. 아우터 체인링에서는 스프라켓의 2/3까지만 사용하고, 8번째 코그부터는 이너 체인링으로 변경하는 것이 와트 절감에 도움이 된다.

(3) 2와트 절감 : 마모된 체인은 교체하라. 테스트 결과, 체인이 1%씩 늘어날 때마다 평균 2.02와트씩 마찰이 증가했다. 데이터에서 보면, 구동계의 마찰 손실은 대부분 체인의 마모 정도에 크게 좌우되었다. 하지만 체인링, 스프라켓의 마모도는 마찰 손실에 있어서는 아주 적게 영향을 미쳤다.

(4) 1와트 절감 : 갓 뜯은 새 체인으로 레이스에 나가지 마라. 테스트 결과, 새 체인을 연마시켜 사용하면 0.75와트 저항이 감소됐다. 새 체인에는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거친 단면이 있다. 레이스 전에 적어도 최소 한 시간은 체인을 굴려주는 것이 좋다. (UFO 체인은 공장에서 이 작업을 미리 한다.)

(5) 새 체인의 공장 그리스를 제거하고, 고성능의 애프터마켓 윤활제/코팅제를 재도포하라 : 새 체인에 묻어있는 공장 그리스의 효율성은 좋지 않다. 테스트 결과, 공장 그리스는 그 어떤 시중에서 파는 윤활제보다 마찰 손실을 일으킨다. 그래서 공장 그리스를 없애는 것이 좋은 윤활제를 도포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4)번과 (5)번을 한꺼번에 수행하려면, 공장 그리스가 묻은 상태의 새 체인을 두 시간 정도 페달을 굴려 사용하고 나서 완전히 체인을 청소하고, UFO 드립으로 코팅하면 좋다.



베어링을 튜닝할 휠은 본트래거 에올루스 XXX 2.
기존 에올루스 D3와 베어링 사이즈가 같으니 걱정하지 말고 에올루스 D3 업그레이드 킷을 개봉하면 된다.


Hub Part CeramicSpeed RXL / Aeolus D3 Upgrade Kit Std.



6개의 베어링, 실링, 그리스가 채워진 주사기가 들어있다.



베어링 면적의 25%만 그리스를 도포하자. 세 방울 포인트로 하려 했지만, 장마철에 하는 튜닝이라 길-게 세-방울 짰다. 하하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에는 파란색인 올라운드 그리스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간혹 황토색의 롱라이프 그리스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올라운드 그리스를 준비해놓을 필요가 있다.


* 롱라이프 그리스는 악천후, 모래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사용한다. 중동으로 유통되는 제품에는 이 그리스가 기본 포함이다.



실링으로 덮는다.



6개의 베어링 모두 그리스 주입, 실링 작업 완료



바이스에 액슬 홀더를 설치하여 액슬캡을 물리고 뽑아낸다.



뽑아낸 액슬캡



양쪽 모두 액슬캡을 뽑은 후, 적절한 사이즈의 베어링 풀러를 설치하여 베어링을 밀어낸다.



탈거한 두 개의 베어링과 액슬캡들



세라믹스피드 휠베어링을 설치



액슬캡에는 저마찰 그리스 도포



덮어서 마무리-



리어휠은 카세트를 탈거하고, 프리허브 바디를 분리한다.



링너트를 풀어야 하는 이 부분이 이 작업에서 제일 고역이다.


이 포스팅의 머리에서도 언급했지만, 위 사진에서 보이는 은색 나사산 부분인 링너트는 상상 이상의 큰 힘으로 잠겨있다. 랩에서 작업했던 여러 건을 되짚어 생각해보면, 아주 쉽게 풀린 건이 1-2건, 나머지는 대부분이 매우 어렵게 풀렸다. 바이스 선반 작업대가 통째로 돌아가버릴 만큼 강하게 잠겨있던 것도 있었는데, 이것은 열려고 하기 전까지는 얼마큼의 힘이 필요한지 가늠할 수 없으니, 전적으로 운에 맡길 수밖에 없다.

미캐닉조는 이번 작업에서는 3미터짜리 쇠 파이프를 가져와서 그 끝에 몽키스패너를 연결했다. 긴긴 지렛대 원리로 링너트를 열었다.


해머로 톡톡 두드려서 반대쪽의 베어링과 액슬을 빼낸다.



프리허브바디 안의 베어링은 풀러로 잡아당겨서 빼낸다.



많은 주행으로 오염된 순정 부속들



세척하고, 다시 조립할 준비



순서대로 포개 넣고 세라믹스피드 휠베어링을 프레스 시킨다.



나사산에 잘 맞춰서 다시 링너트를 살살 돌려주고



프리허브바디에도 세라믹스피드 휠베어링을 넣고 프레스 시킨다.



프레스 완료!



깨끗하게 닦은 라쳇에는 DT스위스 전용 그리스를 도포하고



스프링까지 층층이 꽂은 후



프리허브바디를 덮는다.



완성!



휠 베어링 튜닝했다는 인증 스티커는 어디다 붙일지 고민하다가 림에다가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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