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s Review]비욘의 3D 프린팅 안장 셋카, 업그레이드 버전 안내

21년 첫 등장부터 23년까지


2021년 6월, 혜성처럼 나타난 비욘 셋카 3D 프린트 안장은 당시 피직(2020)과 스페셜라이즈드(2021)에 이어 세 번째로 등장했다. 업계의 대형 브랜드라 할 수 있는 피직과 스페셜라이즈드에 비하면 비욘은 너무도 신생 회사였기 때문에, 이들이 만든 3D 프린트 안장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기할 따름이었다. (누가 이름도 모를 비욘이라는 브랜드가 만든 자전거 안장을 피직, 스페셜라이즈드 다음으로 카운트해 주겠는가.)


하지만 두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확실히 아름다운 형태, 3D 프린팅 패드 안장 중에서 놀랍도록 가벼운 131g(당시 피직과 스페셜라이즈드는 190g 이상이었다), 게다가 라이더 체중 제한 120kg2년 동안 크래시 개런티 스펙은 비욘이라는 브랜드가 첫 등장부터 3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정상의 자리를 공고히 지킬 수 있었던 이유가 되었다.


누구라도 3D 프린팅 안장을 고민하고 있는 라이더라면, 비욘을 피직과 스페셜라이즈드와 동일 선상에 놓고 고민하게 되는 것은 당연했고, 디자인과 무게를 고민하다가 비욘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마치 자석에 이끌리는 것만 같은 운명적인 것이었다.




왼쪽부터 비욘 / 피직 / 스페셜라이즈드



비욘 셋카 3D 프린팅 패드 업그레이드 | 패드 엣지 부분 타공 패턴 변경

여전히 the Lightest


모든 게 너무 빨리 변한다고 느끼는 요즘 세상에서, 자전거 테크 트렌드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지난 2~3년 동안 3D 프린팅 보급과 적용 속도가 너무 빠른 덕분에 제품이 변하는 속도는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현재는 출시 초기 비욘을 포함한 3사 제품 외에도 여러 브랜드에서 3D 프린팅 안장을 출시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비욘 셋카가 압도적으로 가볍다. (143 사이즈 기준 131g)




안장 테두리가 다양한 크기의 육각 타공 패턴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개선된 3D 프린팅 패드


23년 12월부터 유통된 셋카부터 작은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바로 3D 프린트 패턴이 변경되었다는 점.


  • 기존 셋카의 패드보다 내구성이 좋아져서, 장기간 사용에도 패드의 복원력이 유지된다.

  • 원형 타공 패턴이 작아졌다.

  • 안장 테두리 전반을 육각 타공 패턴으로 마무리하여 섬유 혼방에 따른 마찰 때문에 의류 표면에 트러블이 일어나는 문제를 예방한다.




3D 프린트 업그레이드 전 | 원형 타공의 크기 차이, 안장 테두리 패턴이 다르다



3D 프린트 패드 업그레이드 후



여전히 35mm 안장 스택으로 대부분의 안장보다 시트포스트를 높게 설정할 수 있고, 이로써 프레임의 순응력을 높인다.



3D 프린팅 패드는 안장통을 없앨 수 있다,라는 오해


출시 초창기만 해도, 3D 프린팅 패드가 마치 안장통을 치료해주는 극약 처방전처럼 오해를 받았던 시기가 있었다. 전통적인 자전거 안장과 달리 처음 보는 비주얼이었고, 안장통을 가지고 있던 상급 라이더들이 전통적인 안장과 완벽하게 다른 외형에 기대감을 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오해는 3D 프린트 안장 유경험자들의 피드백이 쌓이며, 그리 오래되지 않아 풀리게 된다.


"안장 패드가 다르다고 안장통이 사라지는 건 아니더라. 결국 안장 형태가 몸에 잘 맞아야 한다더라."


3D 프린팅 안장의 장점


결론부터 말하자면 3D 프린트 안장은 안장 위에 좀 더 오래 앉아 있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적어도 1시간 이상)


전통적인 EVA 폼이나 젤 기반 패딩 안장에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압축된 패드가 단단하게 압박을 주기 때문에, 이런 안장들은 피크 프레셔(peak pressure)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3D 프린트 패드는 설계할 때 최대 압축 포인트를 세팅할 수 있으니, 한번에 라이딩을 오래 하는 편이라면 3D 프린트 패드가 유리하다.


(1) 3D 프린트 패드는 전통적인 EVA 폼이나 젤 기반 패드보다 가볍다.


(2) 패드의 압력 분포를 정확하고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금형이 필요하지 않아 디자인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
단, 밀도가 전체적으로 물컹하게 제작된 안장은 3D 프린트 안장의 장점을 살릴 수 없으니 유사품과 가품에 주의해야 한다.



비욘 셋카, 3D 프린트 패드 밀도


비욘 셋카는 안장코 부분의 밀도를 낮춰 부드럽게, 뒷부분은 힘 전달이 용이하도록 단단하게 설정되어 있다. 패드가 과도하게 압축되지 않아 장거리 라이딩에서 빛을 발한다. (최소 1시간 이상)



(3) 안장 형태가 몸에 맞다는 전제 하에 추가되는 장점으로:

  • 진동 감쇠, 압력 흡수

  • 편안함을 향상시켜 라이딩의 즐거움 증가, 안장통 예방, 퍼포먼스 개선

  • 자세 변동이 줄어들어 체중이 안장과 핸들에 균형 있게 분산되어 장시간 주행 시 피로가 줄어든다.



3D 프린트 패드 업그레이드 버전 | 안장 테두리의 육각 타공


3D 프린팅 안장의 단점


하지만 이처럼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패드는 안장에서 가장 덜 중요한 부분이다. (웃음)
좋은 패드라도 몸에 잘 맞는 형태가 아니면 소용없기 때문에, 형태를 신중하게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 3D 프린트 패드에 안장통의 책임을 씌워서는 안 될 것.

  • 프리미엄 군에 속해 가격이 높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비욘 셋카 beloved


그동안 비욘 셋카는, 3D 프린트 안장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하지만 출시부터 2024년 12월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서, 3D 프린트 패드는 그저 거들뿐이었던 것이다.


클래식과 퍼포먼스까지 두루두루 어울리는 외형과 어디에 장착해도 자전거를 돋보이게 만드는 낮은 안장 스택, 143 사이즈 기준 131g이라는 3D 안장 중 가장 가벼운 무게와 120kg까지 거뜬하게 버티는 라이더 체중 제한. 게다가 (대략 1년전) 마이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층 보강된 3D 프린트 패드까지 합세하니, 자전거 안장계의 절대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 클래식과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외형

  • 어디에 장착해도 돋보이는 낮은 스택

  • 143 사이즈 기준 131g의 가벼운 무게와 120kg 체중 제한

  • 한층 보강된 3D 프린트 패드


테스트 안장 운영


결국 중요한 것은 형태다. 비욘 셋카는 테스트 안장으로 경험해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랩306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의 [문의] 버튼 클릭)




이번 업그레이드와 함께 패키징도 리유저블 파우치로 변경






아직도 열정과 진심이 통한다는 상수동 끝자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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