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바람]그래블과 엠티비 페달의 양대 산맥 : 크랭크브라더스 vs 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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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래블과 산악자전거, 두 장르의 페달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크랭크브라더스(Crankbrothers)와 시마노(Shimano)입니다. 두 브랜드가 독보적으로 그래블/산악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다 보니, 이 둘을 비교하려 하는 이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준비한 포스트입니다.
크랭크브라더스와 시마노 페달 선택 가이드! 





크랭크브라더스 클릿 페달 장단점


크랭크브라더스 클릿페달은 에그비터 형태를 기반으로 합니다. '에그비터'가 베이직이라면, 에그비터에 작은 플랫폼을 붙인 것이 '캔디', 큰 플랫폼을 붙인 것이 '말렛'입니다.


크랭크브라더스 장점

  • 클릿을 적은 힘으로 쉽게 풀 수 있습니다.
  • 페달의 구조가 완전히 분해했다가 손보고 다시 조립하는 것이 용이합니다.
  • 진흙이나 눈 등 페달에 이물질이 잘 머물지 않습니다.
  • 색상 옵션이 다양합니다.
  • 전반적으로 페달의 무게가 가볍고, 아주 가벼운 옵션도 있습니다. 


크랭크브라더스 단점

  • 클릿이 결착되는 느낌이 조금 희미하고, 결착 소리 자체도 조금 작은 편입니다.
  • 클릿의 마모가 빠른 편입니다.
  • 스페이서나 슈쉴드를 장착하지 않으면 페달의 날개가 신발의 카본 밑창을 마모시킬 수 있습니다. (신발 밑창의 카본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경우에만 해당) 
  • 주요 모델: 에그비터, 캔디, 말렛


왼쪽부터 에그비터11, 캔디7, 말렛E




모델 이름 뒤에 숫자가 옵니다. 더 높은 숫자는 더 높은 품질의 재료와 베어링이 들어있으며 더 고급 페달입니다. 3시리즈 이상은 표준 카트리지 베어링 대신 Enduro MAX 베어링을 사용하고, 철판으로 찍어내는 스틸 대신에 스테인리스 스틸 바인딩을 사용합니다. 티타늄 스핀들과 바인딩은 11시리즈 페달의 무게 절감을 극대화합니다.




에그비터 페달은 시중에 나와있는 가장 가벼운 클릿페달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그래블과 크로스컨트리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에그비터 페달
가격
무게 (pair)
에그비터 11
₩625,000
179g
에그비터 3
₩155,000
280g
에그비터 2
₩110,000
285g
에그비터 1
₩80,000
290g




캔디 페달은 작은 플랫폼이 합쳐진 형태입니다. 캔디 모델 중 '1'은 보급형이며 플라스틱 플랫폼을 사용하는 반면, 다른 모든 제품은 합금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그래블과 크로스컨트리, 트레일 라이딩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캔디 페달
가격
무게 (pair)
캔디 11
₩625,000
249g
캔디 7
₩195,000
320g
캔디 3
₩155,000
340g
캔디 2
국내 수입 없음
355g
캔디 1
₩77,000
294g




말렛은 다운힐과 엔듀로 레이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거친 지형에서 더 많은 서포트를 할 수 있도록 가장 큰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렛 페달
가격
무게 (pair)
말렛 E 11
₩475,000
385g
말렛 E
₩195,000
419g
말렛 DH 11
₩475,000
445g
말렛 DH
₩195,000
479g
말렛 3
국내수입없음
499g
말렛 2
국내수입없음
508g





시마노 SPD 클릿 페달 장단점


시마노의 SPD 시스템은 오프로드 라이딩을 위해 설계된 최초의 클릿페달 시스템이었습니다. SPD는 Shimano Pedaling Dynamics의 약자입니다. 현재 시마노 SPD는 다른 많은 제조업체에서 같은 형태로 제작하기도 하며,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클릿페달입니다.


시마노SPD 장점

  • 많은 곳에서 쓰이는 만큼 신뢰를 인정받는 제품입니다.
  • 체결 장력 (스프링 텐션)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 클릿을 끼우고 뺄 때 긍정적인 클릭감이 있습니다.
  • 클릿의 내구성이 좋습니다.
  • 같은 등급이라면 크랭크브라더스 페달보다 약간 더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시마노SPD 단점

  • 머드나 눈 등 이물질이 끼면 잘 안 빠지는 편입니다.
  • 오직 블랙이나 실버 컬러만 나옵니다.
  • 동급의 크랭크브라더스 페달보다 무겁습니다.
  • 주요모델: 표준(standard), 트레일(trail), 그래비티(gravity)



왼쪽부터 XTR 스탠다드, Deore XT 트레일, 세인트 그래비티



모델 번호가 더 높으면, 더 가벼운 재료를 사용했고, 무게를 줄이기 위해 더 많은 가공을 한 고급 페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 SPD페달은 시마노 SPD 중에서 가장 가벼운 옵션입니다. 이것은 그래블과 크로스컨트리, 트레일 라이딩에 인기가 있습니다.

SPD 페달
가격
무게 (pair)
Deore PD-M520
₩54,000
380g
PD-M540
₩93,000
352g
Deore XT PD-M8100
₩137,000
342g
XTR PD-M9100
₩219,000
314g




SPD 트레일 페달은 작은 플랫폼이 추가됩니다. 이것은 트레일과 엔듀로 라이딩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SPD 트레일 페달
가격
무게 (pair)
PD-ME700
₩60,000
540g
Deore PD-M8120
₩93,000
352g
Deore XT PD-M8120
₩145,000
438g
XTR PD-M9120
₩230,000
398g




세인트Saint 페달은 가장 큰 플랫폼입니다. 거친 다운힐 지형에서 더 많은 서포트를 받기 위해 사용합니다.


SPD 그래비티 페달
가격
무게 (pair)
Saint PD-M821 / PD-M820
₩162,000
546g





크랭크브라더스 vs 시마노
클릿 체결

시마노 SPD 페달은 클릿을 타일 결착할 때 경쾌한 딸깍 소리와 확실하게 체결되었다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그에 반해 크랭크브라더스는 체결 느낌이 있지만 시마노보다 더 얌전합니다. 크랭크브라더스를 처음 사용한다면, 한동안은 클릿이 체결됐는지 확인하는 버릇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크랭크브라더스는 체결 장력이 상당히 낮은 편이어서 시마노보다 더 쉽게 클릿을 풀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를 빠르게 비틀기만 하면 됩니다. 반면 시마노는 발을 비트는 동작은 비슷하지만 아주 살짝 발을 위로 당기는 동작으로 클릿을 풀어야 합니다.

시마노 페달을 사용하면 라이더가 3mm 육각 렌치를 사용하여 클릿의 체결 장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장력을 낮추면 클릿을 쉽게 풀 수 있고, 장력을 높이면 거친 지형을 안정감 있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시마노 페달은 조금 더 단단하게 발이 고정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크랭크브라더스가 비상시에 클릿을 해제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만약 체결 장력을 미세조정하고 싶다면, 시마노를 선택해야 합니다.




크랭크브라더스 vs 시마노
클릿비교

크랭크브라더스는 왼쪽/오른쪽 전용 황동 클릿을 사용합니다. 스탠다드 릴리즈(Standard Release) 클릿은 탈착할 때 15°를 비틀어야 하며, 이지 릴리즈(Easy Release) 클릿은 10°를 비틀어야 해제됩니다. 두 모델 모두 6° 또는 0°의 유격이 있는 클릿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고 : 탈착 각도는 페달에서 클릿을 분리시키는 각도이며, 유격은 클릿을 페달에 체결했을 때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말합니다.

시마노는 스틸 클릿을 사용합니다. SH51 클릿은 4° 유격이며, 스탠다드 릴리즈이고, SH56은 6° 유격으로 여러 방향에서 릴리즈를 할 수 있습니다. 

크랭크브라더스의 황동 클릿은 시마노의 스틸 클릿보다 훨씬 빨리 마모됩니다. 그리고 마모되면 너무 쉽게 풀어집니다. 카본 밑창 신발을 사용할 경우 크랭크브라더스 페달의 바인딩 부분이 밑창을 마모시키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스페이서 (새 페달 또는 새 클릿에 포함되어 있음) 또는 클릿 아래에 슈쉴드(Shoe Shield)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 요약 매 시즌 새 클릿을 교체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싶지 않다면 시마노 클릿이 더 오래 지속됩니다.




크랭크브라더스 vs 시마노
신뢰성


최근 크랭크브라더스는 리프레시 킷을 출시한 이후, 팬들에게 인기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페달에서 유격이 발생하거나 제대로 회전이 안 되는 경우, 교체용 베어링과 부싱, 실링, 베어링 리무브 툴까지 리프레시 킷을 사용하여 재구성할 수 있도록 발매했습니다.

크랭크브라더스의 체결 바인딩은 시마노보다 매우 넓고 개방되어 있어, 진흙이나 눈을 페달에 품지 않는 반면, 시마노 SPD는 이런 가혹한 조건에서 페달에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아 클릿을 장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생길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정비 없이 몇 년 동안 사용할 페달을 찾는다면, 시마노를 선택하세요. 진흙을 많이 밟거나, 가끔 그런 상황을 마주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크랭크브라더스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겁니다.





최종 정리

완벽한 페달을 고르라는 건, 순전히 개인 취향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많은 수의 라이더는 유지 보수가 편하고, 클릿 체결 느낌이 확실하고, 장력을 조절할 수 있는 이유로 시마노 페달을 선택합니다. 클릿 페달을 고를 때에 이런 이유와 요건 외에 더 다양한 것을 고려하는 사람은 드물기도 하구요.


크랭크 브라더스 에그비터


저는 지난 수년 동안 크랭크브라더스와 시마노 사이를 여러 번 왔다 갔다 했으며, 최근에는 단순히 색상 옵션을 위해 크랭크브라더스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에그비터와 캔디는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자전거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에게 꽤 알맞은 선택이었습니다. 클릿을 체결하는 모호한 느낌은 막상 몇 번 사용하다 보면, 쉽게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아예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꽤 자주, 많이 타는 편이어서 매 시즌마다 클릿을 교체해야 하고, 몇 년 주기로 리프레시 킷을 사용하여 페달을 리빌딩해야 하지만, 사실 이 정도 관리하는 것은 크게 번거롭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중간 등급의 모델, 예를 들면 에그비터 3, 캔디 3, 말렛 3 또는 데오레 XT 정도에서 선택하면 그 어떤 걸 선택했든 실패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위에 나열한 것처럼 페달을 추천할 때 사용상의 편의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을 테지만, 솔직히 페달 자체의 무게를 제외하고서. 일반적인 라이더가 페달 자체의 각기 성능에 대해 말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여러분은 크랭크브라더스와 시마노 MTB 페달 중 어떤 것을 선호하나요?
또는 이 둘이 아닌 다른 브랜드를 선호한다면, 어떤 것을 즐겨 사용하고 있나요?



크랭크브라더스 에그비터 1



크랭크브라더스 캔디 7




크랭크브라더스 에그비터 11



크랭크브라더스 에그비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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